▲ 1번 ⓒ 세이프타임즈
▲ 넓적부리도요가 넓죽한 부리를 들고 걷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2번 ⓒ 세이프타임즈
▲ 1H 밴딩을 한 넓적부리도요. 2021년에도 찾아와 머물렀다. ⓒ 이재흥 논설위원
▲ 3번 ⓒ 세이프타임즈
▲ 1H 밴딩을 한 넓적부리도요. 2021년에도 찾아와 머물렀다. ⓒ 이제흥 논설위원
▲ 4번 ⓒ 세이프타임즈
▲ 몸에 아무런 부착물이 없는 넓적부리도요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 이재흥 논설위원

봄·가을이면 극히 적은 수가 한국을 통과하는 넓적부리도요. 올해도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세이프타임즈 <생태줌인> 카메라에 포착됐다.

넓적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자료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종이다. 지구상에 600여 마리도 안 되는 개체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매우 적은 숫자다.

깃털 문양이며 16㎝정도 되는 크기가 도요새와 비슷해 도요새 무리 속에서 활동하기에 넓적부리도요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전국의 많은 탐조객은 봄가을이면 넓적부리도요를 찾아보기 위해 유부도를 찾는다. 이번 조사에서 3마리가 유부도에 머무는 것이 확인됐다. 

그중 (1H) 밴딩을 한 녀석은 지난해에도 유부도에 찾아와 머무른 것으로 확인될 만큼 유부도는 넓적부리도요의 휴양지나 다름없다. 

주로 썰물의 꼬리를 따라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지만 밀물 때는 밀려오는 물길 앞에서 먹이 활동을 하며 바닷가 가장자리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썰물 때를 기다린다. 

이들은 베링해 연안에서 번식하며, 말레이시아 반도, 미얀마, 타이, 베트남 등에서 활동하는가 하면 중국 남서부 해안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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