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문화체육관광부
▲ 아시아축구연맹 실사단이 2023 아시안컵 개최국 선정을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살펴보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축구연맹 현장 실사단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입국한 아시아축구연맹 실사단 7명은 인천을 먼저 방문했다. 방한 첫날 유치 준비사항 발표를 듣고 호텔을 실사했고, 5일에는 인천문학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점검했다.

지난 6일에는 화성과 수원으로 이동해 화성종합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 현장을 살펴봤다. 마지막 날에는 점검 일정을 끝으로 현장 실사를 완료했다.

실사단은 경기장, 훈련장, 호텔 등 대회를 치르기 위한 시설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사단에 보수계획을 충분히 설명하고 2023 아시안컵을 단순 축구대회가 아닌 축구 축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축구 자체의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아시안컵 흥행에도 큰 도움을 주고 축구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호주의 유치 의사 철회로 대한민국을 포함해 카타르와 인도네시아가 2023 아시안컵 유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평가보고서와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는 후보국의 유치계획서를 가지고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서 다음달 17일에 2023 아시안컵의 개최국을 최종 선정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을 팀장으로 대한축구협회와 유관 부처, 외교와 소통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도 꾸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특별전담팀은 앞으로 유치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며 시기별·지역별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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