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에서 직원들이 밀려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 포스코
▲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에서 직원들이 밀려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 포스코
▲ 포항제철소 3문 입구 초소 앞에서 직원들이 쓰러진 나무 잔해를 치우고 있다. ⓒ 포스코
▲ 포항제철소 3문 입구 초소 앞에서 직원들이 쓰러진 나무 잔해를 치우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을 단장으로 설비, 생산·판매, 기술 등 관련 임원들이 포함된 태풍재해복구TF를 구성하고 신속한 조업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힌남노 상륙 예정일인 6일 하루 조업중단과 집중적인 폭우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물막이 작업, 안전시설물 점검 등 철저한 대비를 했다. 

하지만 새벽 최대 500㎜의 기록적인 폭우가 만조 시점과 겹치면서 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했고 이로 인해 제철소 대부분 지역은 침수와 정전으로 이어진 불가항력적인 사태를 맞았다.

TF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조업 정상화로 고로의 정상 가동을 위해 가능한 각 고로별 휴·송풍을 반복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저출산비 조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침수된 수변변전소를 1~2일 내로 우선 정상화시켜 복구 작업에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로 전환 가공하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최정우 회장은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수해 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의 총력 지원과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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