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크라 스트라다 에스크로 서비스 중단·결제대행사 민원 관련 안내. ⓒ 세이프타임즈
▲ 사크라 스트라다 에스크로 서비스 중단·결제대행사 민원 관련 안내. ⓒ 서울시

A씨는 600여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사크라 스트라다'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후 한달이 넘도록 상품이 배송되지 않아 취소를 요청했지만, 이 업체는 취소 처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명품 브랜드 가방, 지갑, 의류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사크라 스트라다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사크라 스트라다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명품을 매입해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소비자를 유인한 후 배송지연 등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쇼핑몰은 URL은 유지한 채 쇼핑몰 이름만 사크라 스트라다에서 카라프로 변경해 동일한 피해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관련 피해상담은 218건으로, 전자상거래센터 접수 피해금액은 1억9200만원이다.

피해유형은 배송·환불지연이 대부분이다. 현재는 해당쇼핑몰의 카드결제와 계좌이체 시 이용가능한 에스크로서비스(구매안전 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다.

류대창 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해당 쇼핑몰을 피해다발업체로 등록해 소비자들에게 공지하고 소비자피해 접수 시 구제를 위해 한국소비자원, 관할 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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