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에서 서울역1·4호선으로 환승이 되지 않는 것으로 표기돼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수도권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지도형 노선도는 공항철도에서 서울역 1·4호선으로 환승이 되지 않는 것으로 표기돼 있다. ⓒ 세이프타임즈

수도권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지도형 노선도는 외국인과 어르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노선도가 되레 이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세이프타임즈>가 독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철도에 설치된 지도형 노선도를 조사한 결과 코레일과 서울도시철도에 오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오류는 코레일과 서울도시철도에만 발견됐다. 공항철도, 9호선, 신분당선, 인천도시철도에는 오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7일 신림선과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수도권의 역사와 차량에 설치돼 있는 광역노선도, 지도형 노선도 등이 바뀌었다.

기존의 지도형 노선도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국어 표기가 있었지만 새로 바뀐 업체의 지도형 노선도는 한국어, 영어 2개국 표기로 바뀌었다. 

공항철도에서 서울역 1·4호선으로 환승이 안돼는 것으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공항철도에서 서울역 1·4호선 환승은 2015년 환승통로가 개통되며 환승이 가능해졌다.

엉터리 표기도 있다. 2003년 9월 3일 철거된 인천항 개항 백주년 기념탑이 버젓이 표기돼 있다. 운길산역은 남양주시인데 양평균으로 표기돼 있다. 

시민 이모씨는 "국제화 시대에 다국어 표기를 줄인것도 안타깝지만, 잘못된 표기는 어르신이나 지방에서 오신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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