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싼타페. ⓒ 현대자동차
▲ 현대차 싼타페. ⓒ 현대차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GM,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2만21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18만552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 내부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반떼 N 2개 차종 125대는 조향 핸들 엠블럼(H 표시)의 부착 공정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시 엠블럼이 이탈돼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올뉴 쏘렌토, 올뉴 카니발 등 2개 차종 2만4990대는 변속레버 잠금장치 제조 불량으로 정차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기어 변경 조작이 가능해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300 e 4MATIC 등 3개 차종 7845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이 전방 동력전달축과의 간섭으로 손상돼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체로키 196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연료펌프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연료가 누유돼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한국GM이 수입·판매한 에스컬레이드 등 2개 차종 1202대는 3열 좌석 안전띠 버클의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브롱코 311대는 뒷문 잠금장치 조립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에비에이터 179대는 전동식 헤드레스트 제조 불량으로 헤드레스트가 시트에서 분리돼 탑승자가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리콜센터를 통해 결함신고를 받고 있다"며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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