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한전, 한수원과 수소 활용 육불화황 분해기술 선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 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한전·한수원과 수소 활용 육불화황 분해기술 선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기술 선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은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과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CTO),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CFO)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육불화황 가스는 절연성과 안정성이 우수해 차단기 등 전력 개폐설비의 절연가스지만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폐육불화황 가스를 분해하는 설비를 위해 한전과 서부발전, 한수원이 손을 잡았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를 활용해 폐육불화황 가스를 무해화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한다.

설비가 구축되면 연간 60t의 육불화황 가스를 분해할 수 있다. 실증에 필요한 폐가스는 한수원이 공급한다.

본사업에서 서부발전과 한전은 철도공단이 보유한 폐육불화황 가스를 20여년에 걸쳐 350t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836만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처리된 가스는 탄소배출권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다.

최용범 서부발전 부사장은 "수소를 이용한 육불화황 무해화 처리설비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넷제로 달성에 기여한다"며 "앞으로 다른 산업 분야까지 육불화황 처리기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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