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충전소 9곳이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고 있는 수소 가격이 최소 계약단가 보다 인상된다. ⓒ 한국가스공사
▲ 수소충전소 9곳이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고 있는 수소 가격이 최소 계약단가보다 인상된다.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9곳이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고 있는 수소 가격을 최소 계약단가보다 12.2%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가격 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부생수소 구매 원가와 수소 튜브트레일러 운송비 등이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그간 지속가능한 수송용 수소시장 운영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수소 공급사 등과 가격·수급 관련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했다. 현안 공유와 대책 협의를 통해 공급가격 인상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매 판매가격은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결정되고 있으며 공급가격 인상분 적용 계약 대상인 충전소 9곳을 시작으로 전국 수소충전소별 순차적 인상이 예상된다.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소 판매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경유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용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12월 ℓ당 평균 1468.9원에서 올해 8월 1904.9원으로 30% 상승했다.

이에 비해 현재 전국 충전소 수소 가격은 ㎏당 8374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동일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

김정제 수소유통센터장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수송용 충전 시장의 안정적 수소 공급 유도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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