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16개 인력 송출국 주한 대사는 29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한 16개 인력 송출 국가는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캄보디아, 파키스탄, 중국, 라오스, 미얀마,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다.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 국적 근로자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16개 주요 송출 국가의 한국대사가 참여해 국제적인 공동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은 16개 송출국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현지 안전보건 전문강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인력공단은 16개 송출국 근로자가 입국 전 현지 양성강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수강을 지원하고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한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16개 송출국은 자국 근로자 보호를 위해 출국 전 양 공단에서 지원한 안전보건교육을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인 교육진행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도 할 예정이다.
송출 국가의 인기 유튜버나 유명인을 참여시킨 온·오프라인 홍보도 추진해 안전보건 인식수준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지며 산재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우리나라 양 공단과 송출국의 자원·인프라를 활용한 재해 예방 노력으로 산재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