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NH농협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금융상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은행 1위를 차지했다. ⓒ 세이프타임즈

NH농협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금융상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은행 1위'를 차지했다.

29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대 시중은행 가운데 고객 수 대비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3개 은행은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순이다. NH농협은행은 고객 10만명당 민원이 0.25건이었다.

NH농협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신용카드와 방카슈랑스(은행이나 보험사가 다른 금융부문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판매한 자사상품)에 대한 서비스 품질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81건의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용카드 관련 민원(20건)이다. 2위인 우리은행(5건)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치다.

고객 10만명당 0.06건의 민원이 제기돼 6대 시중은행의 모든 금융상품 가운데 NH농협은행의 신용카드 서비스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올해 2분기 6대 시중은행 금융상품별 민원 건수.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우리은행은 대출 관련, 하나은행은 기초 서비스 품질 관련 불만사항이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의 올해 2분기 고객 10만명당 민원은 0.24건으로 NH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금융상품별로는 펀드 관련 민원이 8건으로 가장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관련 민원도 7건으로 타 은행들에 비해 발생빈도가 높았다. 우리은행의 2분기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 여신 업무 관련 민원은 31건으로 6대 시중은행 가운데 여신 서비스 품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올해 2분기 고객 10만명당 민원은 0.24건으로 우리은행과 같다.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기타 분야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외환, 전자금융, 복합상품 판매, 홈페이지 오류, 직원 응대 등으로 기초 서비스 품질들이 유독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이외에도 펀드 관련 민원이 8건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2분기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불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 은행들"이라며 "금융소비자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서비스 개선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