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대원제약 홈페이지
▲  블라인드에 대원제약 리베이트 만드는 방법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 대원제약 홈페이지

"대원제약은 입사 후 1년이 넘으면 소위 말하는 가라 인센티브가 60만원이 꽂힙니다. 이중에 10만원은 세금보전 명목하에 더 넣어주고 50만원을 찾아 팀장에게 갖다 바칩니다."

25일 블라인드(Blind)에 '대원제약 리베이트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폭로의 글이 올라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약계 전반에 파장이 예상된다. 

'대원제약 에스텐'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글을 보면 불법으로 대원제약이 리베이트를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해당 글에 보면, 국세청 정기세무조사 때 직원들 일비가 7만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어 문제가 제기되자 그 이후 출장비(보통 비과세로 들어오는 돈) 일 3만원 한달 평균 60만원을 인센티브 형식으로 넣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20만원 세금보전 명목하에 80만원을 넣는데 1번과 2번을 합하면 140만원이 매월 '가라로 꽂힌다'고 폭로했다.

외부에 알려진 직원들 일비 7만원으로 기록된 돈은 팀장들이 관리하는 현금성 통장으로 입금이 되며 이를 통해 현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 블라인드에 올라온 대원제약 리베이트 만드는 방법 폭로 글. ⓒ 블라인드
▲ 블라인드에 올라온 대원제약 리베이트 만드는 방법 폭로 글. ⓒ 블라인드

연말이나 갑작스레 매출이 올라간 올해 같은 경우 특별상여 명목으로 월급의 100%를 상여금으로 넣고 다 찾아오라 해서 현금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올해부터는 직원들에게 특별상여 명목으로 매달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을 상여금으로 꽂고 있다고 했다.

신입사원이 1년만 지나면 6500만원에 가까운 연봉(가라포함)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직원들 통장을 사적으로 이용해 불법 자금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2분기까지 호흡기로 인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로컬 직원들에게 그저 '운'이라는 명목하에 인센티브는 50%만 줬다고 했다.

또 다른 사실도 폭로했다.  에스텐은 "가라로 급여를 올려 놓은 뒤 연봉 올라가니까 마이너스 대출도 많이 나오는데 나중에 줄테니까 그거 빼서 병원에 주라고 해놓고 주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세이프타임즈는 대원제약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홍보팀에 수차례를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공식 입장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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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제약 짜 먹는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시럽. ⓒ 대원제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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