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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화탕 제조 공정. ⓒ 광동제약 홈페이지

코로나19 재유행을 틈탄 제약사들의 감기약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한방 감기약으로 쓰이는 자양강장제 '쌍화탕'의 약국 공급가를 이달 12%가량 인상했다. 쌍화탕 가격 인상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한약재 등 원료 가격이 올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도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의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

동아제약은 오는 10월 판피린의 약국 공급가를 12.5% 올릴 예정이다. 판피린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제약사가 공급가를 인상함에 따라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대원제약도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대원은 어린이 종합감기약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규모로 확산하던 당시 수요가 많아져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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