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그래픽으로 생성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전자현미경 사진. ⓒ UPI
▲ 컴퓨터그래픽으로 생성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전자현미경 사진. ⓒ UPI

최근 중국 산둥성 등지에서 발견된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지난해 한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속(genus)이라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송진원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과 한림대 의과대학 김원근 교수팀이 지난해 국내 서식하고 있는 3종의 설치류와 식충목류 동물에서 헤니파바이러스계열을 포함해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 4종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Virology와 Viruse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송 교수팀은 한타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고 알려진 식충목 동물 우수리땃쥐, 작은땃쥐에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를 각각 발견해 그 이름을 감악바이러스(Gamak virus)와 대룡바이러스(Daeryong virus)라고 명명했다.

이 두 바이러스가 최근 중국·싱가포르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한 중국 산둥성 지방의 신종 랑야헤니파바이러스(랑야바이러스)와 같은 숙주동물에서 발견됐고 유전자분석 상 매우 유사한 같은 속(genus)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과일박쥐로부터 전파되는 헤니파바이러스는 전파력이 크지는 않지만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중국에서 발견된 랑야바이러스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발표됐다.

송진원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현재까지 랑야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보아 국내에서 발견된 감악바이러스와 대룡바이러스도 인간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랑야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돼 발열, 피로,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추가 연구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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