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 자녀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희망드림 진로체험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캠프 참가자는 산재노동자 자녀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순위에 따라 100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온 학생들은 9일부터 3박 4일 동안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국내 기업과 대학 등을 방문해 직업체험,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진다.

특히 제주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서는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림섬(CFI) 체험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 에너지 발전상을 들여다본다.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는 자동차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되고 한국잡월드에서는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고 미래 직업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수도권 명문대을 방문해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춰 대학에서 요구하는 미래의 새로운 인재상을 직접 듣고 대학문화와 생활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캠프 첫날에는 근로복지공단 홍보대사인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씨가 참석해서 학생들과 인생 멘토로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직접 사인한 야구공도 나눠줄 예정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학생들이 진로체험 캠프를 통해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열어가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희망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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