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결제원은 로봇카페 오픈 기념행사를 했다. 왼쪽부터 전영범 옐로펀트커피 대표, 금융결제원 이상운 상무, 정대성 상무, 천경득 감사, 김학수 원장, 손희성 전무, 차병주 상무, 고재연 상무, 안윤환 총무부장. ⓒ 금융결제원
▲ 금융결제원은 로봇카페 오픈 기념행사를 했다. 왼쪽부터 전영범 옐로펀트커피 대표, 금융결제원 이상운 상무, 정대성 상무, 천경득 감사, 김학수 원장, 손희성 전무, 차병주 상무, 고재연 상무, 안윤환 총무부장. ⓒ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은 안면, 장정맥 등 생체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융합한 무인 로봇카페 로카(ROCA)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경기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로봇카페·체험관 오픈행사에 전영범 옐로펀트커피 대표와 금융결제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결제원의 생체인증, 모바일사원증, 언택트오더(untactorder) 등 혁신적인 인증과 결제서비스를 로봇카페에 접목했다.

금융결제원 직원 대상으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서비스의 생체정보 등록과 인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핀테크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향후 신규 생체인증기술 도입 전에 체험공간을 활용해 해당 기술 관련 안전성 검증을 할 수 있어 신뢰도 높은 대고객 생체 인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서비스란 고객의 생체정보를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분산해 보관한 후 거래 시점에 해당 정보를 결합해 본인여부와 거래내용을 인증하는 서비스이다.

생체정보가 인증 불가능한 조각으로 분할 관리되므로 기관 단독으로 생체인증을 할 수 없어 안전하고 높은 보안 수준의 생체정보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25여개 금융회사와 600만건의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분산해 관리하고 있다.

무인 로봇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 주문하면 다양한 방법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해 복합 인증과 결제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생체인증, 모바일사원증, 사원증 등으로 직원을 확인하고 바이오결제, 언택트오더,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 금융결제원이 오픈한 무인 로봇카페 로카(ROCA)의 로봇.  ⓒ 금융결제원
▲ 금융결제원이 오픈한 무인 로봇카페 로카(ROCA)의 로봇. ⓒ 금융결제원

바이오결제는 키오스크에서 커피 메뉴를 선택하면 핀테크 체험관에서 등록한 생체정보를 인증해 급여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결제된다. 별도의 고객키값 입력 없이 생체인증만으로 결제를 진행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금융결제원 모바일사원증은 출입인증, 전자결재와 교육시스템 로그인 기능으로 활용하고 있고 이 로봇카페에 확대 적용했다.

언택트오더는 웹 기반 사전주문·결제 서비스로 △픽업주문 △테이블오더 △배송주문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서비스이다.

별도 앱(App) 설치와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원격주문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결제원은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핀테크 체험관과 로봇카페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대고객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며 로봇카페에 시범 적용한 바이오결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등 금융권 공동사업이 성장·발전하는데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첨단기술을 접목한 이 공간은 새로운 결제 방식을 실험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라며 "직원들의 쉼터도 되고 더 나아가 결제원에 관심있는 외부인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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