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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청사 7곳에 에너지저장장치 18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7곳에 168억원을 들여 에너지저장장치(ESS) 18대를 구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

ESS는 전력요금이 낮은 야간 시간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주간 시간대에 공급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장치다.

공공기관은 전력피크 저감 등을 위해 계약전력 1000kW 이상의 건축물에 계약전력 5% 이상 규모의 ESS를 설치해야 한다.

ESS는 2019년 인천청사에 처음 설치됐으며 지난해 세종·대전청사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올해 세종·과천청사에 7대(세종 5대·과천 1대·신청사 1대)를 신규 설치하고 내년까지 세종(3대)·서울(2대)·고양(1대)·춘천(1대)청사에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SS에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소방청 화재안전기준(NFSC 607)이 반영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7개 청사에 18개 ESS 구축이 완성되면 연간 10억원 전기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황에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정부청사 전력설비 증설 부담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ESS 구축 사업을 계기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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