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어린이가 소방전문가에게 안전교육을 듣고 있다. ⓒ 김소연 기자
▲ 한 어린이가 소방전문가에게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소방청은 소방안전강사를 대상으로 '장애인 특별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소방 교육기법을 숙달시키기 위해 중앙소방학교에서 오는 3~5일, 10~12일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대상 소방안전강사는 모두 80명으로 소방안전교육사 자격을 취득한 소방공무원들이다. 전국 일선 소방관서에서 국민을 상대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경험 많은 강사들이다.

교육은 장애 유형별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 맞춤형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의 기초이해 △발달장애, 정신장애, 시각·청각장애의 이해 △장애유형별 사고방식 △장애인 인식개선 △수어 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청은 국정과제인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이행을 위해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종합 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체험시설 보강, 전문교육 강사 양성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무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 장애인 맞춤형 소방안전강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장애인의 소방안전교육 효과가 커지길 기대한다"며 "관련 부처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더욱 전문성 있는 안전 교육체계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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