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이 8개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에 당면한 현안과 관련해 여러 사항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여건 약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 지원 가능한 추가 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 위기대응과 병행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산업과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정책금융기관에 감사하다"며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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