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약자 길안내 시스템. ⓒ 국토교통부
▲ 보행약자 길안내 시스템.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결과 서울, 부산, 성남 등 3개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제6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전략을 기반으로 △기반구축 분야 △융합·활용 분야 △성장협력 분야 등 세가지로 나눠 우수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반구축 분야 우수사업에는 서울시의 '위성기준국 활용 보행약자 안전 지원체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위성기준국의 GNSS를 활용해 맨홀, 과속방지턱, 배수로 등 교통약자 이동제약 관련 정보가 보강된 보행약자를 위한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행약자 전용 길안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업이다.

차별성 있는 콘텐츠와 사회문제 해결·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안전·복지 지원 서비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지반침하 위험지도 도출과정. ⓒ 국토교통부
▲ 지반침하 위험지도 도출과정. ⓒ 국토교통부

융합·활용 분야는 부산시의 '지하시설물 DB 기반 CDI 모델 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사업이 뽑혔다.

기 구축된 공간정보인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와 부산시가 자체 구축한 도로함몰피해지수 모델을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지도와 지도제작·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시가 개발한 모델과 공간정보데이터를 연계해 지하안전 관리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이 우수하고 사업의 확산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 지하시설물 조사·측량·관로탐사 흐름도. ⓒ 국토교통부
▲ 지하시설물 조사·측량·관로탐사 흐름도. ⓒ 국토교통부

성장·협력 분야에서 선정된 성남시의 '지하 조사 드론 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효율성 강화'는 가스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높은 하수관로 등 지하시설물을 드론을 통해 조사해 3차원 DB를 구축하고 정기점검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드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조사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증을 통한 안전성·효율성을 제시해 드론의 활용가능성을 높였으며 디지털 트윈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는 보조금 5800만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사업이 지원 목적에 맞게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자율차, UAM 등 신산업발전의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이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사업 공모와 디지털 트윈 지자체 시범사업 등 공공지원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분야에서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자유롭게 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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