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시어트 수소전기트럭이 독일 7개 회사에 수출됐다. ⓒ 현대자동차
▲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독일 7개 회사에 수출됐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수출이다.

공급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보조금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최근 독일 정부는 친환경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지난 4월 수소상용차 전문 판매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독일'을 설립하고 독일 업체들을 대상으로 트럭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이에 최종 7개 회사가 현대차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보조금 입찰에 참여했으며 참여사 모두 보조금 혜택을 받게 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중량 42톤급 대형 카고트럭으로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때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공급을 계기로 독일 수소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계약으로 독일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성공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으로 사업 확대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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