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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 삼성물산 홈페이지

올해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대건설(12조6000억원)이 차지했고 DL이앤씨(9조9000억원)가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였다.

상위 3개 업체 다음으로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업체는 지난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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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 국토부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는 토목건축, 토목, 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 5가지로 나뉜다.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5348억원 순이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2485억원 순이었다.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2268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 순이었다.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SK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 순이었다.

종합건설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가운데 도로는 DL이앤씨(5048억원)·GS건설(5016억원)·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SK에코플랜트(884원)·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GS건설(2859억원)·삼성물산(2746억원)·현대건설(1697억원) 순이었다.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코오롱글로벌(553억원)·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대광건영(1855억원)·대우건설(1593억원) 순이었다.

건축공종 가운데 아파트는 GS건설(4조5202억원)·대우건설(4조4006억원)·현대건설(3조5725억원),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현대건설(6493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공종 가운데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2314억원)·현대건설(1조2277억원)·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7204억원)·두산에너빌리티(2조1138억원)·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삼성물산(2970억원)포스코건설(2810억원)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1일부터 적용되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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