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이대호가 은퇴투어를 시작한다. ⓒ 연합뉴스
▲ 야구선수 이대호가 야구복에 사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빅보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각 구단 홈구장을 도는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KBO는 27일 이대호의 '은퇴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서 '구단별 은퇴 투어' 첫걸음을 뗀다.

이대호는 지난 16일 잠실 올스타전에서 전구단 팬을 상대로 감사 인사를 했다. 클리닝 타임 때 10개 구단 팬이 '이대호 응원가'를 열창했고, 이대호는 눈물을 흘리며 "행복했습니다"고 말했다.

KBO는 스포츠 전문 아트 디렉터 '광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대형 액자를 이대호에게 선물했다.

부산 사직구장을 배경으로 이대호의 고교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활약상을 일러스트로 담았고 실제 사직구장에서 사용한 베이스와 그라운드 흙을 액자 안에 넣었다.

올스타전에서 은퇴 투어의 서막을 연 이대호는 이제 '구단별 은퇴 투어'를 한다.

두산은 2022시즌 후반기 첫 롯데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8일에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를 열기로 했다.

KIA 타이거즈는 다음달 13일(광주), NC 다이노스는 23일(창원), SSG 랜더스는 28일(인천), 키움 히어로즈는 31일(고척)에 이대호가 팬들과 작별할 시간을 준다.

오는 9월에도 곳곳에서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다. 삼성은 8일(대구), kt wiz는 18일(수원), 한화 이글스는 20일(대전)에 일정을 잡았다. LG 트윈스는 9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인 22일에 이대호 은퇴 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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