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를 격려했다. ⓒ 대전시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를 격려했다. ⓒ 대전시

대전시는 25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과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백 청장은 이택구 행정부시장의 안내로 PCR 검사 증가 상황을 점검했고, 무더운 날씨 신속한 검사와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 청장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연장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계휴가철 휴가 장소의 방문 전·후 증상이 있는 분은 가까운 동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또는 선별진료소·시청남문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연장했다. BA.5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른 현 상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연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시가 제일 먼저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 평균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초 200명대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시는 재유행의 시작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택구 부시장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하루 수천 명 이상이 확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 확산을 막기에는 부족이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자율 참여가 절실하며 증상이 있는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달라"며 "시는 코로나 PCR 검사에 대한 시민편의를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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