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 제주도홈페이지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민간단체가 팔을 걷었다.

사단법인 세계7대 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는 최근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순수한 시민단체로 출발한 사업회는 2011년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 2월 사단법인으로 전환됐다. 사업회는 출범 7개월만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주도 자연경관 보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부일 전 제주 환경부지사 등 80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제주도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할 수 있는 대안과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고 보존 사업에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업회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학술대회와 아카데미를 열고 교육과 소식지를 발간한다. 세계인들에게 제주의 가치를 홍보하고 외국과의 교류ㆍ협력ㆍ보존관리 등 현장활동도 편다.

김부일 이사장(전 제주환경부지사)는 "제주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제주보전사업회가 제주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도민과 함께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은 국제사설단체 뉴세븐원더스 재단 명의로 재단 설립자 버나드 웨버 소유의 사기업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 주관한 상업성 캠페인이다.

누구나 투표에 참여하고 인터넷이나 전화로 무제한 중복 투표가 가능했다. 2007년부터 440곳의 후보로 시작해 2011년 11월 11일 최종 후보 28곳 중에 7곳이 선정됐다.

제주도를 비롯해 아마존 우림, 하롱베이(베트남), 이과수폭포(아르헨티나), 테이블산(남아공), 코모도국립공원(인도네시아),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필리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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