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 ⓒ 서울시
▲ 기존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 ⓒ 서울시

서울시는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에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소비자가 한번에 이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잔액이전 서비스 시범 운영기간을 거쳤고 기능적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 공식 오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됨에 따라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결제는 서울페이플러스 외에도 잔액이 있으면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등 기존 사용 앱에서도 가능했다.

하지만 기존앱과 서울페이플러스에 따로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결제 정보가 이전되면 서울페이플러스 하나의 앱을 통해서 과거 상품권 결제내역까지 관리할 수 있어 매출 내역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잔액과 결제 정보 이전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 직접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개별적으로 옮기지 않으면 기존 앱의 상품권 잔액은 올해 중 서울페이플러스 등으로 일괄 이전 예정이다.

잔액 이전이 필요 없다면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즉시 환불도 가능하다. 서울페이플러스 외에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한 티머니페이, 신한SOL, 머니트리로도 잔액을 옮길 수 있다.

잔액이전이 가능한 상품권 잔액은 자치구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이번 개별 이전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기기 위해선 먼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IOS)에서 '서울페이플러스'를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앱다운로드를 받지 않았거나 앱이 있더라도 회원가입이 돼 있지 않으면 잔액 이전이 불가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앱 중 하나를 진행하고 메인 화면 알림배너나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이전 처리가 완료된다.

여러 개의 앱에 잔액이 흩어져있더라도 하나의 앱에서 보유한 모든 잔액 내역을 끌어와 한번에 전액 이전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잔액 이전 결과는 다음날 9시에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은 "흩어져있던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통합하면 결제도 편해지고 결제내역도 한번에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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