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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금감원

지난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에 비해 0.01% 오른 0.24%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0.08%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 하락,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 등에 가려진 부실채권이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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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금감원

지난 5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이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만기 연장 조치가 오는 9월 종료될 예정이고 후행 지표인 연체율은 뒤늦게 움직이는 측면이 있어 연체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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