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자체 상품 스누피 우유의 상품 변질이 발생했지만 소비자 고지를 하지 않고 매장에 자체 폐기 공문만 띄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 최근 제품 변질 이슈로 논란을 일으킨 편의점 GS25 자체브랜드 상품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 김소연 기자

최근 제품 변질 이슈로 논란을 일으킨 편의점 GS25 자체브랜드 상품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S25 자체브랜드 스누피우유제품의 변질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유가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전북,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자인 GS리테일, 축산물가공업자인 동원F&B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제품 수거·검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점검에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더진한바나나우유, 더진한초코우유, 더진한딸기우유 등 3개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진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식약처와 전북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3개 제품과 유사한 공정에서 생산된 9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해 12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기준·규격을 검사했다.

점검 결과 판매업자와 제조업자가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유통 중인 제품을 자체 회수'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

유통기한이 남은 3개 제품을 제조업체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더진한초코우유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해당 제품을 모두 압류·폐기하고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유통·판매되지 않아 회수 대상은 없다.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우유와 유사한 공정으로 생산되는 9개 제품을 제조업체에서 추가로 수거해 미생물 기준규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우유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GS25, 동원F&B 만든 '스누피 우유' 슬그머니 '폐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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