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시설 아이휴센터 3곳에서 운영

▲ 서울 노원구 아동식당에서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 노원구
▲ 서울 노원구 아동식당에서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방학기간에 운영하고 있는 아동식당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방과 후에 돌봐주는 아이휴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노원구 27곳 아이휴센터 3곳에 마련했다.

아이휴센터는 월 이용료 2만원으로 맞벌이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 맞벌이 가정의 사교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시설이다.

아동식당은 전문가, 학부모들과 협력해 방과 후 돌봄을 노원구 실정에 맞게 정착시킨 것으로, 2020년 4월 전국 최초로 '아동식당'이 갖춰진 아이휴센터를 상계1동 두산아파트에 개소했다.

학기 중에는 오후 5시부터 저녁, 방학 중에는 12시부터 점심을 제공한다. 메뉴는 1식 3찬으로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해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다.

아동식당은 영양사 1명과 조리사 6명이 근무하며 조리사 3명은 지난해 출범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이휴 센터는 노원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초등 돌봄시설로 2018년 11월 상계 주공10단지에 노원형 돌봄 '아이휴센터' 1호점을 개소했다. 

아동이 걸어서 10분 이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방과 후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등으로 이용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청와대로부터 지역맞춤형 돌봄의 대표모델로 인정받아 서울시가 '우리동네 키움센터'로 25개 자치구 전역에 도입했다. 

구는 2026년까지 35곳의 아이휴센터를 설치해 빈틈없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동식당은 아동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사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책무"라며 "아동이 행복한 노원,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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