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대부분이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으나 12시 이전, 오후 6시 이후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낮 시간 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 소방청
▲ 소방청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119 구급차에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했다. ⓒ 소방청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는 지난 3일 경북 예천군의 한 마을 인근 논에서 발생했다. 4일에는 대전 유성구 공사장과 경남 김해시 공사장, 6일 충남 태안군 감자밭에서 작업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각각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대부분이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지만 12시 이전, 오후 6시 이후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낮 시간 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고, 낮 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19구급차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했다.

또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고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충분한 수분섭취 등 개인 건강관리와 함께 낮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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