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C, 누랍샨 행정도시 개발 MOU·MOA 체결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최인창 티디씨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파이지예프 무자파르 유수팔리예비치 제1부지사와 한국형 행정도시와 소방클러스터 개발 MOA를 체결하고 있다. ⓒ TDC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누랍샨시에 '한국형 소방종합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최인창 티디씨(TDC) 대표이사는 한-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협회가 주최한 경제포럼에 참석해 타슈켄트주와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TDC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MOU·MOA 가운데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는 타슈켄트주 행정수도 누랍샨시가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7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로 주간 시행사인 한국 티디씨가 국내의 유수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누랍샨은 '제2의 타슈켄트'로 불리는 핵심 거점도시로서 수도권의 팽창하는 인구를 수용하고 타슈켄트주의 50여개 공공기관들이 이주하고 있는 주의 행정수도다.

행정 신도시로 건립돼 인프라 시설은 수도 타슈켄트와 차이가 없으며 해외투자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신속한 행정처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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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디씨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누랍샨 개발 PT를 하고 있다. ⓒ TDC

누랍샨은 지정학적 교통 요충지에 위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 연간 100만명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출산율과 이주 인구의 증가로 행정수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시티로 개발돼 자급자족형 스마트 시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경 60㎞ 이내 200만명, 페르가나까지 아우르는 반경 100㎞ 이내에는 1000만명이 거주하는 등 풍부한 배후 인구수요를 갖추고 있다.

티디씨의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누랍샨시 150ha 부지에 한국형 소방훈련센터와 안전교육시설, 주택, 병원, 호텔, 비즈니스 센터, 국제학교 등 한국형 신도시 개발과 소방안전 훈련 시스템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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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창 티디씨 대표이사(오른쪽)이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파이지예프 무자파르 유수팔리예비치 제1부지사와 한국형 행정도시와 소방클러스터 개발 MOA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DC

TDC는 지난해 4월 MOU를 체결한 이후 개발 조직 구성과 개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 중에 타슈켄트주와 프로젝트에 대한 MOA를 체결했다.

최인창 대표이사는 "주변에 기존의 도시들과 조화를 추구하고 연결을 강조한 생태 친화적인 스마트 시티 컨셉트의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은 행사 참가자와 누랍샨 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연내에 한국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하여 정식 계약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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