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ㆍ문체부ㆍ체육공단 24~25일 경주서 '학부모 아카데미'

"야구를 계속 시켜야 할 지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운동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야구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항상 고민되는 질문이다. 부모의 고민을 덜어 줄 아카데미가 경주에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4일부터 2일간 '2016년 유소년 야구대회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주 대명리조트 지하 1층 마르즈홀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이만수 전 SK와이번즈 감독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강사진이 총출동한다.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첫날인 24일 오후 4시에는 장덕선 KBO육성팀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만수 감독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도 기본기'라는 특강으로 문을 연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현남수 하남 리틀야구단 감독 △박성일 사당초 감독 △박원준 한국리틀야구연맹 기획이사 △이종열 KBO 육성위원 등이 '야구 시작 처음 3년,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를 놓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소주제 역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하는 △야구 기본기 △게임과 훈련 무엇이 우선인가 △유소년 선수 레슨 어떻게 봐야 하는가 △어릴때부터 한가지 포지션에 집중하는 흐름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경기장에서의 부모 행동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5일 오후 4시 2일차 아카데미는 국내 최고의 재활전문가로 꼽히는 한경진 박사(선수촌병원 재활원장)가 '야구체력 훈련의 진실과 거짓'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LG트윈스 트레이너 출신인 한경진 박사는 KBO육성위원으로 활동하며 <부상예방과 체력관리를 위한 야구선수 가이드북>을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진 좌담에서는 한경진 박사를 비롯해 양윤희 광주 서석초 감독과 강지헌 서울 충암중 코치가 '12~13세를 잘 넘겨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몸은 어른과 어떻게 다른가 △체력과 감각 △무엇을 키우는 것이 먼저인가 △보기에는 좋지만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는 동작 △지나친 반복훈련 부작용은 없는가 △야구에 적합한 러닝 훈련 등을 통해 야구를 시켜야 할 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한경진 선수촌 재활원장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장지도자와 전문가들의 코칭 노하우가 공개된다"며 "야구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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