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테리아 전자현미경 사진 ⓒ 미국 FDA
▲ 리스테리아 전자현미경 사진. ⓒ 미국 FDA

미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리스테리아병이 집단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입원했다. 발열, 근육통, 구역질 그리고 설사 등이 리스테리아병의 증상들이다.

질병통제센터(CDC)는 이 치명적인 박테리아를 퍼트릴 수 있는 식품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은 이 질병의 감염 가능성과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스테리아는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임신부와 신생아, 노인,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CDC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병한 감염자 23명 거의 전부가 발병 전 한 달 이내에 플로리다로 여행하거나 플로리다에 거주한 주민"이라고 밝혔다.

리스테리아는 식중독 중 가장 위험한 형태 중 하나로 이번에도 22명이 입원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한 명이 사망하고 임신부 한 명은 유산했다.

리스테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1~4주 후 나타나지만 당일에 바로 증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

CDC 관계자는 "리스테리아 첫 사례들이 올 1월에 발생했지만 이달에도 2명이 발생하는 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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