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 ⓒ 고려대의료원
▲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사회공헌사업위원회를 개최해 의료지원과 ESG 실천 등의 사회공헌 로드맵을 마련해 활동 분야와 대상을 점차 넓히겠다고 30일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오는 7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그간 국내로 입국한 1200명의 고려인들에 대한 의료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고려인들은 전쟁의 트라우마와 긴급한 피난으로 인해 의료공백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은 광주와 인천, 경기도 안산 등지의 고려인 밀집 거주지역에 검진 버스를 포함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진료를 시행한다.

2차 진료 시술 등이 필요한 피난민은 고려대병원으로 전원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한다.

고대의료원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ESG 평가지표를 개발, 정기적인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기업과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위해서는 전문가 구성원들과 논의를 통한 방향 설정이 필수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ESG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점차 활동 영역과 범위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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