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와리정유화학 관계자들이 긴급 보수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대우건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와리정유화학 관계자들이 긴급 보수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이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나이지리아를 직접 방문해 NGMC에서 낙찰통지서(LOA)에 계약의 증인 자격으로 승인했다. LOA는 정태원 나이지리아법인장과 바바툰데 바카레 WRPC 대표이사가 대표로 서명했다.

체결한 문서에는 공사금액, 공사기한, 업무 범위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기한은 다음달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3개 공정 중 패키지 1,2의 공사기한은 확정됐지만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와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항에서 북쪽으로 8.5㎞ 지점에 위치한 기존 와리 정유시설의 석유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운전단계까지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와리 정유시설은 3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NNPC는 빠른 시일 안에 보수와 시운전을 완료해 공장을 재가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간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다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노후 정유시설과 신규 정유시설 증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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