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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서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안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 김소연 기자

놀이터에서 뛰다가 철봉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미끄럼틀에서 떨어지는 등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놀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어린이 안전사고는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계절별로는 여름방학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41.6%)이 가장 많았고, 가을(25.0%)과 봄(18.7%), 겨울(14.6%) 순이었다.

발달 단계별로는 학령기(7~14세) 어린이 관련 사고가 43.1%로 가장 많았고, 유아기(4~6세)가 35.3%, 걸음마기(1∼3세)가 21.5%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 보면 미끄럼틀이나 그네 등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 사고가 58.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안전사고는 학령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에 따른 사고는 유아기에서 더 많았다.

안전사고에 따른 증상은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40.0%)과 근육, 뼈·인대 손상(31.8%) 등이 주를 이뤘고 다친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 55.4%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놀이터 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용 안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며 "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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