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왼쪽은 계란모양의 성숙한 바이러스 입자, 오른쪽은 공모양의 미성숙 바이러스 입자. ⓒ UPI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계란모양의 성숙한 바이러스 입자(왼쪽)와 공모양의 미성숙 바이러스 입자. ⓒ UPI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전신증상·피부병변 증상을 보이는 2명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자)로 신고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의사환자는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A씨와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B씨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해 21일 부산 지역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내원했다. 동병원은 A씨를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신고했고 현재 격리치료를 하고 있다.

B씨는 지난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 미열·인후통·무력증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해 검역소·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진단검사·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히 브리핑을 개최해 조치·대응계획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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