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혀나 입술에 하는 피어싱이 잇몸과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UPI뉴스 홈페이지 캡처
▲ 혀나 입술에 하는 피어싱이 잇몸과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UPI뉴스 홈페이지 캡처

혀나 입술에 하는 피어싱이 잇몸과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UPI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독일 그리프스발트 의대 클레멘스 월터 교수는 "구강 피어싱을 한 많은 이들은 치아 주변에 깊은 주머니나 틈이 있고 잇몸이 움푹 패이고 피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월터 교수는 "이는 모두 잇몸 질환이라고 불리는 치주염의 징후로 치아를 잃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입술과 혀 피어싱한 408명을 모집해 8개의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5명 중 1명은 2개 이상의 구강 피어싱을 했고 대부분 피어싱에 금속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피어싱 옆의 치아와 잇몸을 구강 내 다른 부위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5개 중 3개의 연구에서 혀 피어싱 옆에 있는 치아 주변에 깊은 주머니를 발견했다. 4개 중 3개 연구에서 치아 사이의 더 넓은 틈을 발견했다.

3개 중 2개에서는 출혈성 잇몸, 4개 연구 중 4개에서는 후퇴성 잇몸을 발견했다. 입술 피어싱을 조사한 4개의 연구 가운데 3개는 해당 부위의 잇몸이 움푹 들어간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치주학 연맹 회의에서 발표됐다. 회의에서 제시된 연구는 일반적으로 안전 점검 저널에 발표될 때까지 예비적인 사항으로 간주된다.

월터 교수는 "구강 피어싱, 특히 혀에 있는 피어싱은 인접한 치아와 잇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혀 피어싱을 한 사람들은 음식을 물어뜯고 씹는 데 중요한 하악골 앞니 주변에서 손상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와 잇몸의 손상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혀와 입술 피어싱을 한 사람들은 더 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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