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 이집트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갈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국 대 이집트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갈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과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1대4로 패한 이집트의 이합 갈랄(55) 감독이 해임됐다.

AFP통신은 "이집트 축구협회가 갈랄 감독을 취임 2개월 만에 해임했다"며 "후임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갈랄 감독은 이집트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인 4월 국가대표 사령탑에 취임했다.

취임 후 세 경기를 치른 그는 1승 2패의 성적을 냈고 이집트 축구협회는 곧바로 감독 교체 처방을 내렸다.

FIFA 랭킹 32위 이집트는 이달 초 기니(80위)를 상대로 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지난 10일 에티오피아(140위)와 경기에서 0대2로 졌고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29위) 원정에서는 1대4로 대패했다.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의 간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부상 때문에 에티오피아·한국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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