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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용역업체 환경미화원 20명명이 6개월째 월급을 못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 용산구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20여명이 6개월째 월급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용산구 등에  따르면 사건은 올해부터 제3구역 청소 대행업체 '삼성환경'와 '한강기업'을 단일화 하면서 시작됐다.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은 용산구 이태원1·2동, 용산2가동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업체 삼성환경 소속 노동자들이다.

용산구는 '환경미화원 임금 체불 사건'에 대해 이렇다 할 해결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이 속한 용산구 제3구역은 지난해 말까지 삼성환경, 나머지 지역인 한강로동과 한남동을 한강기업이 청소 대행업체였다. 그러던 중 용산구의 요청에 따라 삼성환경과 한강기업은 운영상 단일화에 합의했다.

한강기업은 삼성환경의 인력과 장비를 합한 규모로 서류를 만들어 해당 구역 청소용역 입찰에 단독으로 응해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용산구는 한강기업에만 용역비를 지급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은 "용산구 환경미화원 20명이 급여를 받지 못해 용산구청으로부터 3억원 정도의 임금 체불이 지속되고 있다"며 "용산구청은 환경미화원들의 소속 문제와 임금 체불 상태를 해소하라"고 주장했다.

업체 선정과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용산구청 관계자는 "중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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