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연합뉴스
▲ 류현진은 왼쪽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연합뉴스

류현진(35)의 복귀 시계는 아직 돌지 않고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3일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며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몇 주에서 몇 달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다음 단계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토론토가 왼쪽 팔뚝 통증과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을 현시점에서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58개로 4이닝만 던지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기 강판 이유는 왼쪽 팔뚝의 불편한 느낌이었다. 토론토는 지난 3일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여러 치료 방법을 논의했지만 아직 재활 방법을 결정하지 못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5년 어깨 수술을 집도했다. 류현진과 토론토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재활 방법 등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MRI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꿈치에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아 낙관적이지만 만성적인 변화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서는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재활 기간을 '몇 주에서 몇 달'로 폭넓게 예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표만을 남긴 채 재활 일정표도 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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