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존을 비롯해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장비. ⓒ 김지현 기자
▲ 오존을 비롯한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장비. ⓒ 김지현 기자
▲ 오존 농도 증감 추이. ⓒ 환경부
▲ 오존 농도 증감 추이. ⓒ 환경부

오존 농도가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오존 농도 상승·오존주의보 발령일수 급증에 따라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의 홍보와 오존관리대책 실행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042ppm에 비해 21% 증가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월평균 농도다.

지난달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1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일에 비해 10일이 늘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적으로 오존 농도는 일사량·기온 등에 비례하고 강수량·상대습도 등에 반비례하는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 주요내용. ⓒ 환경부
▲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 주요내용. ⓒ 환경부

환경부는 오는 16일부터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코레일·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앱 '에어코리아'를 이용한 오존 예·경보제와 기관 옥외 광고판·카드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일사량이 줄어드는 장마 전까지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지방환경청장이 배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오존관리대책의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은 실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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