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소방크레인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 청계천에 시민들이 거닐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 청계천 오간수교에서 '청계천 시민구조 합동모의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시민구조 합동모의훈련은 집중호우 시 청계천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가정해 시민을 구조하는 훈련으로 현장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훈련에는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종로소방서, 중부소방서 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하고 구조차 4대와 구급차 2대가 동원된다.

모의훈련은 △청계천 출입통제와 시민 대피 유도 △하천 고립 시민 대피 △익수자 구조 △침수복구 등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돌발강우 시 청계천 시민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계천 상황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현장에는 안전요원(10명)을 상시 배치해 비상시 시민 대피와 출입 통제를 신속히 수행하고 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은 강우 시 교량 하부에 있는 수문이 열려 주변 우·오수가 유입되는 구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해 산책로 침수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며 "강우 시 방송이 나오면 청계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청계천 밖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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