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DB
▲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돼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세월호 외력 충돌' 여부에 대한 전원위원회·진상규명국 간 이견을 결국 좁히지 못했다.

3년 6개월간 조사와 합의를 이어왔지만 '침몰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사참위는 제152차 전원위원회에서 외력 충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위원회 의견과 외력 침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상규명국 의견 모두를 최종보고서에 반영하겠다고 8일 밝혔다.

종합결론은 전원위원회 위원들이, 소결은 진상규명국 조사관들이 내기로 했다.

내인설에 무게를 둔 대한조선학회 자문 내용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의 실험 결과도 최종보고서에 포함된다.

그동안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조사 결론을 놓고 위원들과 진상규명국 간 내부갈등을 겪어왔다.

황필규 전원위 위원은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였는데 깔끔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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