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군은 8일 과수화산병 발생 단계를 기존 주의(2단계)에서 경계(3단계)로 격상했다. ⓒ 충북 음성군
▲ 조병옥 음성군수(오른쪽)가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과수화산병 발생 단계를 기존 '주의(2단계)'에서 '경계(3단계)'로 격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음성군에서는 대소면, 삼성면 등 7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2.1ha 면적에 발생했다. △2019년 7농가 2.3ha △2020년 17농가 8.1ha △2021년 36농가 13.5ha에서 발생해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군은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종합상황반, 사후관리반, 행정지원반 등 3개반 27명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나무의 잎,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예방이 유일한 확산 방지 대책이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장은 나무를 뽑아 땅에 묻은 뒤 생석회 등으로 덮어 살균해야 하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에는 3년간 사과·배 등의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막대한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과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원 관리 수칙을 적극 준수하고 정기예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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