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는 GS건설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연어 스마트양식 시설을 기반으로 한국형 연어 사료 개발에 착수한다.

CJ피드앤케어는 GS건설과 한국형 연어양식 사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CJ피드앤케어는 스마트양식 시설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육상 순환여과 방식' 연어 양식에 적합한 사료를 개발하고 'K-연어'의 상품 기술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육상 순환여과 방식은 양식에 사용하는 물을 여과 장치, 살균장치 등을 사용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양식 어종의 질병 발생이 감소하고 물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최첨단 물처리 기술에 CJ피드앤케어의 사료 R&D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친환경 양식 연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시장을 양사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양식 연어사료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 양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