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병호. ⓒ 연합뉴스
▲ kt 박병호. ⓒ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 박병호(kt wiz),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황대인(이상 KIA 타이거즈) 등 6명이 선정됐다.

KBO는 3일 후보 명단을 발표하면서 "5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 합산 점수로 선정되며 최종 결과는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월 MVP로 선정된 선수는 상금 200만원과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부상으로 받는다.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안우진은 5월 6경기에 등판해 5승을 거두며 월간 최다승을 세웠다.

5월 1일 첫 등판을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4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2위에 올랐다.

루친스키는 6경기에 등판해 가장 많은 41⅔이닝을 투구했다.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를 보이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49개)을 잡았다.

박병호는 독보적인 장타력을 뽐냈다. 그는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화끈한 방망이로 5월에만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병호는 타점 부문에서도 공동 2위(28타점)에 오르며 팀의 중심타선을 단단하게 지탱했다.

피렐라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MVP 후보에 오를 만큼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5월 타율 0.413(2위), OPS 1.193(출루율+장타율·1위), 안타 33개(공동 5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소크라테스는 5월 타율 1위(0.415)에 올랐고, 44안타(1위)를 때려내며 KBO 리그 통산 월간 최다 안타 2위 타이기록을 남겼다.

황대인 또한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는 월간 타점 1위(31타점), 득점권 안타 2위(13안타)를 차지하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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