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개발에 착수한 소형 발사체 상단부 3톤급 엔진 예상도. ⓒ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개발에 착수한 소형 발사체 상단부 3톤급 엔진 예상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소형 발사체 상단부 고성능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형 발사체 개발역량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은 2단으로 구성된 소형 우주 발사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2단 발사체의 하단부에는 누리호에 사용된 75톤급 엔진이 장착된다.

대한항공이 개발에 착수한 엔진은 발사체의 상단부에 들어갈 3톤급 엔진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민간 기업들이 최초 설계부터 개발 과정 전반을 주도하며 연구 개발 경쟁을 펼친다. 사업 비용은 200억원이며 개발 완료 목표 기한은 2027년이다.

대한항공은 엔진 개발 과정에서 엔진 시스템 설계, 조립과 체계 관리, 시험 인증을 위한 총괄 주관 임무를 진행한다.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누리호 엔진과 추진 분야 전문 업체인 비츠로넥스텍, 한양이엔지, 제노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 충북대 등 국내 항공우주기업과 학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컨소시엄은 액체 로켓 엔진 관련 국내 독자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조 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해 경제성이 높고 성능이 뛰어난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제성 있는 소형발사체 개발과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 구축을 주도할 수 있는 선두 기업으로서 엔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대표 뉴 스페이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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