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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뿌리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산림청

경남 밀양 부북면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이 1일 오전부터 헬기 57대, 진화대원 1796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지만 확산 속도가 빠르고 풍향 전환이 빨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 진화를 위한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31일 일몰 후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산불 진행 방향과 지상 인력 투입지점을 결정했다.

공중진화대, 산불 특수진화대를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율은 58%이며 산불영향 구역은 392㏊로 추정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351명이 대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악지역에는 진화대원을 8개 구역으로 나눠 배치해 진화하고 있다.

산불은 31일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발생한 뒤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번졌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의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지역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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