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을 말한다' 2차 행사 18일 오후 3시 헌정기념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ㆍ민병두ㆍ박영선ㆍ이상돈ㆍ진영의원 등 5명은 18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헌을 말하다' 2차 행사로 '어떤 헌법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의원 대담'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차 행사는 지난 14일 의원회관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 초청 강연' 행사로 진행됐다.

박영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의원 대담은 김부겸ㆍ민병두ㆍ이상돈ㆍ진영 의원이 대담자로 나서 개헌과 관련된 5개 주제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담주제는 △왜 개헌인가 △개헌노력이 실패 원인 △권력구조 △개정헌법에 담아야 할 가치와 내용 △개헌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과 방법 등 5개다.

의원들은 "개헌의 출발점이 국회이기에 의원들이 개헌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개헌 분위기 확산과 방향을 국민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2차례 행사가 끝난후에도 개헌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열린 1차 행사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현행 헌법은 권한이 대통령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본인뿐 아니라 아들과 형제 등 친인척이 비리로 구속되는 '불행한 대통령'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장은 "5년 단임제를 통해 국가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연속성보다는 단속성이 지배해 비전을 잃은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개헌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목표를 세우고 비전을 확보할 수 있는 궁극적인 해결 방안"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대선주자가 없고, 현 대통령도 임기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개헌을 적극 반대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현 상황이 개헌의 최적기"이라고 주장했다.

개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초청 강연에는 정세균 의장의 축사를 비롯해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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