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교수.
▲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교수.

가천대 길병원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 무선 초음파 진단환경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선 초음파 환경은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출신인 류정원 대표가 설립한 힐세리온이 정욱진 가천대 심장내과 교수를 비롯한 많은 가천대 길병원 전문 의료진과 연구 개발한 무선 초음파 진단기 시스템 '소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소논은 임상 현장 초음파(POCUS)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의료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연결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형 초음파 진단 장비는 초음파실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소논은 의료진이 휴대하고 다니며 일반 진료실, 병실,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병원 내부 어느 곳에서나 초음파 진단을 할 수 있다.

진단 결과는 병원 내 무선 와이파이망을 통해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전달할 수 있다. 병원 밖에서도 초음파 진단을 하고 결과를 병원의 시스템에 전달할 수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POCUS를 구현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소논의 장점을 진료 현장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 무선 초음파 진단환경을 2년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019년 소논 110대를 구비해 22개 임상과에서 활용하는 등 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이후 시스템 등을 개선해 2020년 3월에 완벽한 스마트 무선 초음파 진단환경 구축을 마무리했다.

응급실, 중환자실, 입원 병동은 물론 외래에서 1440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심장내과, 소화기 내과, 외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피부과 등에서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욱진 교수는 "세계적으로 휴대용 무선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신해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시술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통해 초심자들도 초음파 진단과 결과를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천대 길병원내 무선망 구축 개념. ⓒ 가천대 길병원
▲ 가천대 길병원내 무선망 구축 개념. ⓒ 가천대 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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